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반값 등록금 문제 등 각종 복지현안 해결을 위해 6월 임시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을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단 없는 검찰 개혁을 통해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검찰 조직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손 대표는 8일 오전 진행된 라디오 연설을 통해 "민주당은 6월 추경을 통해 반값 등록금 만들기를 하반기부터 일부 반영하고, 내년 신학기부터는 등록금 인하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그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등록금 반값 실현을 위한 정책을 국'공립대와 사립대학으로 나눠서 진행할 뜻을 밝혔다. 그는 "정부의 재정지원을 통해 국공립대학교부터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고, 사립대학교의 경우 재단적립금 활용과 재단전입금 확대, 정부 재정의 지원, 구조조정 촉진 등을 통해 등록금 고지서 상의 숫자, 즉 등록금 원천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 대표는 저축은행 비리사건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주문하는 한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등 검찰개혁 과제는 국회를 중심으로 논의돼야 할 입법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중수부 폐지 등 검찰 개혁 논의는 입법부에 맡겨 달라"며 "검찰이 간여하거나 청와대와 결탁할 일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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