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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시장 현대화 "하루라도 더 빨리" 시·집행부 상인회 간담회

하양공설시장 현대화사업이 지지부진해 생계에 위협을 받자 경산시의회, 경산시, 시장경영진흥원, 하양시장상인회 관계자 등이 간담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김진만기자
하양공설시장 현대화사업이 지지부진해 생계에 위협을 받자 경산시의회, 경산시, 시장경영진흥원, 하양시장상인회 관계자 등이 간담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김진만기자

하양공설시장 현대화사업이 지지부진함에 따라 경산시의회가 8일 시 집행부와 시의원, 시장경영진흥원, 하양시장상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경산시와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은 지난 2009년 2월 협약을 맺고 하양시장을 2010년 12월 말까지 현대화하기로 했지만 공설시장 상점가 상인들의 이주 거부와 철거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공방으로 공사가 11개월째 중단됐다. 이어 지난해 10월 공사가 재개됐지만 시와 시장경영진흥원의 의견 충돌 및 불협화음으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하양시장상인회는 ▷하양공설시장 현대화사업의 조속한 완공 ▷시장 현대화사업을 지연시킨 공무원 인사이동 조치 ▷입주시한 지연에 대한 생계대책 마련 등을 경산시에 요구했다.

상인들과 시의회는 "그동안 하양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던 시장경영진흥원이 계속해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조속한 완공이 가능하다"며 "경산시와 재계약을 통해 사업을 재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시장경영진흥원 관계자는 "시청 특정 간부의 지나친 간섭과 무리한 요구 등으로 도저히 사업을 원만하게 진행시킬 수 없었다"면서 "시의회와 상인들의 요구에 대해 내부적으로 재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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