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구미지점(지점장 이광윤)은 구미공단에 고품질의 산업용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며 구미공단 발전사와 궤를 함께한 대표적인 지원기관이다. 1921년 대흥전기㈜ 구미출장소로 출발해 1961년 한전 구미출장소, 1976년 한전 구미영업소, 1985년 구미지점(구미 송정동)으로 승격했다.
1970년대 초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산업용 전력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구미지점의 업무는 산업용 전력 공급이 절대적이다. 2개의 전력소와 8개의 변전소를 보유한 구미지점의 지난해 전기 판매량은 1만755GWh, 매출액 8천100억원으로 전국 185개 한전 지점 중 5위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이는 산업용 전력량이 많기 때문으로 한 해 전기 판매량 중 산업용 전력의 비중은 85%나 된다. 따라서 구미지점의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구미공단 경기를 알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 중 하나다.
구미지점의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2001년 6천920GWh, 2005년 8천671GWh로 증가했다가 2006년 8천537GWh, 2008년 8천400GWh로 감소했다. 2009년에는 8천488GWh, 지난해에는 9천323GWh로 증가해 구미공단 경기가 지난해부터 호조세임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구미지점은 구미공단의 호경기와는 달리 영업손실이 날로 늘어나는 말 못할 고충을 안고 있다. 지난해 영업 손실액만도 5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산업용 전력의 판매 단가가 1kwh 당 76.63원으로 원가(84원)보다 되레 낮기 때문.
하지만 구미지점은 구미공단에 산업용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쏟는다. 대기업 35개사와 파워 파트너를 맺고 수시로 방문해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하며, 정전 원인 제거 등을 위해 애쓰고 있다. 최근엔 4대강 살리기 공사에 따른 정전사고 예방을 위해 1일 안전점검 패트롤팀을 운영, 단 한 건의 일시 정전도 발생하지 않았다.
구미지점은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직원들은 급여에서 일정액을 기부하고 회사는 그 2배를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마련, 홀몸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집을 찾아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도서와 간식 등을 제공한다. 또 구미금오종합사회복지관을 정기적으로 찾아 배식봉사 및 지원을 한다.
이광윤(사진) 구미지점장은 "공단도시 특성상 어려움이 적잖지만 올해 고객만족도'청렴도'내부 경영성과 평가에서 1등 달성을 목표로 전 직원이 합심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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