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도 플래카드를 들고 입국장에 나오셔서 깜짝 놀랐어요"
10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오늘밤 파리에서 공연을 가질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이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너무 놀랐습니다. 공항 입국장에 또래나 삼촌팬들만 있는게 아니라 할아버지까지 나오셨거든요. 소녀시대의 곡들을 원곡 그대로 보고 듣고 즐기기를 원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번 파리공연에서 리믹스는 별로 하지 않을 것 같아요"
파리에 한류를 전해줄 소녀시대 멤버 태연은 손석희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에서 이뤄지는 공연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환호해줄지는 결코 생각하지못했다면 최선을 다해 사랑받고 귀여움을 받고 한국의 매력을 발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10-11일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에 나서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K팝그룹 동방신기, 샤이니, 에프엑스 멤버들과 함께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는 9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프랑스 입국장에 들어설 때의 흥분감이 가시지 않는다고 했다.
김 대표는 "유럽에서 이뤄지는 상업적인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여러 가지를 종합해 볼 때 세일즈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열광적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SM타운의 첫 유럽 공연장으로 파리를 선택한 것과 관련, 김 대표는 "사실 프랑스는 SM에서 선택한 측면이 있다"면서 "중국이나 미국 경우를 볼 때 태극기와 한글 등 우리 문화도 함께 전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예전 음악시장에서는 CD가 800만장 정도 팔려야 세계적인 인지도가 있는 가수로 여겨졌다. 그러나 디지털 시장에서는 한 곡으로 1억 다운로드(유료)도 가능한 세상이 됐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 걸그룹이나 K팝 소속 가수들의 음원이나 영상은 유투브등을 통해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렇게 되면 세계 1위라는 상징성과 함께 광고가 붙으면서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파리 공연은 몇시간 뒤로 다가왔으며, 이번 첫 공연의 성공여부에 따라 매 2년 단위로 월드투어를 할 수 있을지의 여부를 가늠지을 수 있게 된다.
뉴미디어국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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