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 및 언베일(Unveil) 경매 대구 프리뷰 행사가 14, 15일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이는 29일 오후 5시 서울옥션 강남점에서 열리는 경매의 프리뷰 전시로 김환기, 이우환, 청전 이상범, 앤디 워홀, 마크 퀸 등 약 70억원 규모의 170여 점이 출품된다.
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김환기의 1950년대 대표작 '항아리와 매화'. 이 작품은 작품 수가 많지 않은 1950년대 작품인데다 대작이며 소재, 구도, 색채 등에서 작가의 작품세계를 잘 보여준다. 1956년 파리 전시 이후 해외에 소장돼 있다가 2000년대 국내로 들어와 최초로 일반에 공개되는 작품이다. 소재로 사용된 항아리는 김환기의 작품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으로, 자연과의 합일을 추구한 작가의 정신세계가 표현돼 있다. 02)395-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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