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목! 이 전시회]화폭에 깃든 韓·美·러 여성들의 감성 VS 세명의 작가 독특한 세계

한·미·러 여류작가 교감전

박남희 작
박남희 작
김정운 작
김정운 작

▶한'미'러 여류작가 감성의 교감전이 16일부터 24일까지 경북대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현대여성미술가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대구 중견 여성미술가 40명, 광주 여성미술가 9명, 미국 작가 20명, 러시아연방여성미술가협회 소속 10명의 여성미술가 등 모두 79명의 국내외 여성미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미국과 러시아, 한국 작가들의 다양한 개성과 양식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전시에 앞서 15일 오후 3시에는 '여성주의 미술과 여성미술가'를 주제로 경북대 조형동 103호에서 국제학술세미나가 열린다. 박남희 경북대교수, 안미희 광주비엔날레 기획전략팀장, 유나 김 미국 포틀랜드주립대 교수, 러시아 여성 아티스트 등이 참가해 각 국의 여성미술가의 현황을 공유하고 비전을 나눈다. 17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여성미술가, 학위취득 후 왜 붓을 꺾는가'에 대한 유나 김 교수의 강연이 열린다. 출품작가들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갤러리 토크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린다. 053)950-7968.

이방인, 도시, 문을 열다 전

▶대구은행 DGB 갤러리 기획전 '이방인, 도시, 문을 열다'전은 세 명의 작가가 만드는 독특한 인식의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다.

김정운은 '시간'과 '소외'를 주제로 작업한다. 가방이나 작은 가구 등 오래된 사물 위에 사실적인 풍경과 인물을 그린다. 삼차원의 물건과 이차원의 평면, 과거와 현재의 교차 등을 통해 신선한 만남을 시도한다.

방복희는 녹슨 문과 낡은 벽, 열린 창들과 같은 평면적 이미지를 통해 이미지가 가지는 대립적이고 이중적인 상징성을 보여준다. 작가에게 문과 벽은 잃어버린 시간들의 공간적 이미지다. 허성길은 도시 문명과 그 공간에 대해 밀도있는 작품을 보여준다. 전봇대의 선, 건물벽의 외곽선 등 도시 속 다양한 선들의 무한함과 기하학적 특성들을 작가만의 시각으로 개성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053)740-2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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