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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요리 해보고, 버섯비누도 만들고…경산 농가 체험관광 인기

영남대 경영학부 재학생과 외국에서 유학온 학생들이 김영표 버섯명가 농장에서 버섯 종균 접종하기 등의 농촌체험 행사를 하고 있다. 김진만기자
영남대 경영학부 재학생과 외국에서 유학온 학생들이 김영표 버섯명가 농장에서 버섯 종균 접종하기 등의 농촌체험 행사를 하고 있다. 김진만기자

경산의 '김영표 버섯명가' 농장이 도시민들과 외국인의 체험관광농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산 하양읍 환상리 '김영표 버섯명가'는 어린이들과 도시민, 외국인들의 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지난해 개발해 운영 중이다. 견학코스는 농장 소개와 재배과정 영상물 보기, 버섯박물관과 동물농장, 버섯재배장, 버섯가공장을 견학하고 자연생태 관찰, 갤러리에서 미술작품 감상, 버섯차 마시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체험과정으로는 버섯 종균 접종하기, 버섯 모형 만들기, 버섯요리 만들어 먹기, 버섯비누 만들기, 물놀이, 고구마와 감자 구워먹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견학이나 체험을 한 사람들은 2천여 명에 달한다. 이번 달과 다음 달에만 각각 500여 명이 사전예약을 한 상태다. 최근에는 영남대 경영학부 재학생과 중국, 폴란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유학온 학생들이 이 농장에서 버섯종균 접종하기 등의 체험행사를 가졌다.

친환경 유기농 버섯재배로 널리 알려진 김영표 대표는 "우리 농장에서 견학과 체험을 하고 간 사람들에게는 건강과 기쁨, 행복을 선물하고 우리 농장은 브랜드 홍보와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농민과 도시민, 대학생들을 위한 음악회와 다양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 농장은 버섯박물관과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버섯을 요리해 시식할 수 있는 식당과 음악회나 발표회를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포함한 체험교육장 등을 갖춘 체험 농장으로 조성돼 있다. 그에게는 유기농버섯 인증 1호, 기능성 식품 특허 1호, 버섯체험테마파크 1호 등 1호 기록도 많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대 스타 팜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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