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청소년들이 요트를 타고 세계를 제패하는 원대한 꿈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대한요트협회(회장 박순호)는 2011년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를 기념해 울릉 천부초등학교에 옵티미스트급 요트 3대를 기증했다.
이들은 내년부터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포항~울릉 외양 제1구간 대회 코스를 울릉군 북면 현포항으로 옮기기로 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초등학생들이 요트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옵티미스트급 요트 3대를 현포항에 있는 천부초등학교 현포분교에 기증하게 됐다.
요트 옵티미스트는 소년체전 금메달 3개가 걸린 경기로 초등학생~중학교 2학년까지 출전할 수 있고 아시안게임에도 금메달이 걸려 있다.
요트 전달식에는 지난 1998년 아시안게임 옵티미스트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최봉진 선수가 직접 참가했다.
특히 최 선수는 이번 2011년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에 디바(DIVA)호를 타고 동료들과 함께 참가해 포항~울릉~독도~포항(540㎞) 외양 구간에서 OEPN CLASS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요트협회는 "바다와 함께하는 울릉도 어린이들이 앞으로 체계적으로 연습하면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며 꿈을 키워 줄 것을 주문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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