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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인기동영상 베스트 7] MBC '나가수''댄싱 위드…'등 서바이벌 프로 동영상 인기

주간 인기동영상에서 MBC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요일 오후 방송되는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와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의 후속으로 이달 10일 첫 방송된 댄싱 서바이벌 쇼 '댄싱 위드 더 스타'가 주간 인기동영상 1위부터 7위까지를 휩쓸었다.

1위는 5일 방송된 '나가수'에서 남진의 '님과 함께'를 부른 김범수가 차지했다.(사진) 김범수는 빼어난 가창력과 코믹한 댄스 실력으로 객석의 기립박수를 이끌어 냈다. 2위와 3위는 '댄싱 위드 더 스타' 관련 동영상이 차지했다. 2위는 육감적인 매력을 발산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모델 제시카 고메즈에게 돌아갔다. 섹시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10일 방송에 출연한 제시카 고메즈는 댄스파트너 박지우와 함께 '베사메무쵸' 음악에 맞춰 사랑하는 남녀의 진한 감정을 룸바로 표현했다. 그녀의 무대가 끝난 뒤 관객들의 열띤 박수세례와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3위는 프로댄서 김강산과 함께 차차차를 선보인 김규리가 차지했다. 섹시한 반전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김규리는 김강산과 호흡을 맞춰 프로댄서 못지않은 춤실력을 과시했다. 심사위원 남경주는 "멋진 무대 잘 봤다. 이번 기회에 영화배우를 그만두고 댄스스포츠 선수로 전향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다음주를 기대하겠다"고 극찬했다. 또 심사위원 김주원은 "첫 경연의 첫 순서라 많이 떨렸을 것 같다. 하지만 손색이 없는 춤이었다. 특히 표정이 매력적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4위는 5일 방송된 '나가수'에서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부른 옥주현이 차지했다. 옥주현은 '사랑이 떠나가네'를 탱고풍으로 불렀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옥주현은 지난달 29일 방송에서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불러 1위의 영예를 안았지만 이날 방송 중간 점검에서는 7위로 내려앉았다.

5위는 '나가수'에 출연, 패닉의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를 부른 박정현에게 돌아갔다. 5일 방송에서 박정현은 서정적인 분위기의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를 180도 다르게 편곡해 불렀다. 원곡이 가지고 있던 피아노 선율을 죽이고 기타 선율을 강화해 약간 빠른 곡으로 편곡해 시원한 느낌을 살렸다. 박정현은 편곡방향에 대해 "패닉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 이것 저것 다 해보고 싶었으며 소울적인 창법에다 가스펠 느낌도 가미해 아일랜드 록그룹 U2 느낌으로 편곡했다"고 밝혔다.

6위는 5일 '나가수'에 출연해 특유의 중저음으로 한영애의 '조율'을 부른 JK 김동욱, 7위는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열창한 BMK가 차지했다. 특히 BMK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의 절정인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부분에서 폭발적인 성량을 드러내 동료 가수들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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