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원한 물놀이를 떠올리며 본격적인 여름 준비를 시작하는 때다. 멋진 여름을 보내기 위한 필수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수영복. 요즘은 워터파크 등 물놀이 시설이 많아져 여름휴가 때뿐만 아니라 주말 등을 이용해 물놀이를 즐길 기회가 많기 때문에 장소에 따른 연출이 가능한 수영복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수영복은 물속에서 착용하므로 신체보다 한 치수 작은 수영복을 입어야 늘어나더라도 몸에서 처지지 않는다. 팬츠 위에 스커트를 덧입는 쓰리피스는 줄무늬로 시선을 분산시키면 더욱 날씬하게 보일 수 있다.
배가 나왔을 경우에는 원피스 수영복보다는 오히려 상하가 나뉘어진 비키니 수영복이 배를 커버하는데 유리하다. 또한 팬츠는 허리선이 일직선인 것보다 완만한 V자로 파진 팬츠로 착시 효과를 노리는 것이 좋다. 스커트의 경우 상의보다 진한 컬러를 선택하면 하체가 수축되어 날씬해 보인다. A라인 스커트를 덧입으면 배와 엉덩이를 커버할 수 있다. 처진 엉덩이는 엉덩이 부분에 사선으로 절개해 박음질한 디자인이 시선을 엉덩이 양옆으로 분산시킨다.
최근에는 수영복마다 도톰한 패드가 들어 있는 보정용을 많이 선보이고 있지만 작은 가슴을 감추려고 너무 두꺼운 패드 제품을 고르면 오히려 빈약한 가슴이 더욱 강조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적당한 패드를 찾지 못했다면 가슴 부분이 두 가지 색상으로 재단되거나 주름, 리본 등 장식이 있는 디자인을 고르면 가슴이 커 보이는 효과를 낸다.
키가 크고 살찐 여성은 진한 색이 좋다. 허리 옆부분을 다른 색상이나 줄무늬로 처리한 수영복이 몸매를 가늘게 보이도록 해 준다. 반면에 키가 작을 때는 시선이 위로 갈 수 있는 포인트 장식이나 패턴이 있는 수영복을 입는다. 또 팬티 라인 부분이 깊게 파일수록 다리가 길어 보이므로, 요즘 유행하는 사각 팬티 스타일이나 스커트 수영복은 피하는 것이 좋다.
키가 작고 통통한 여성은 귀여운 분위기의 원피스형으로 이미지를 살리는 것이 좋다. 키가 작고 마른 경우에는 비키니보다 원피스가 키를 커 보이게 하고, 키가 크고 마른 여성은 올해 유행인 3피스나 4피스를 입는 것이 이상적이다.
리조트형 수영장 등에서 착용할 실내수영복은 항염소성 처리가 된 수영복 선택이 필수다. 수영복 소재인 스판덱스 섬유를 염소성 소독약이 포함된 수영장 물에 담그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신축력이 감소하면서 수영복의 형태가 변하고 늘어지기 때문이다. 폴리우레탄이라고 명기된 보통 스판덱스보다는 라이크라 소재로 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 라이크라 소재는 체형 보정 효과도 뛰어나 탄력 있게 몸을 감싸고 조여주는 듯한 보정효과도 느낄 수 있다.
대구백화점 엘르 수영복 최혜선 매니저는 "시즌 매장에서 수영복을 구입하면 저렴하면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고객들에게 좋은 구매 찬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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