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전국을 누비며 득표전을 벌이고 있는 남경필 의원(경기 수원팔달)이 17일 대구를 방문, 최근 당내에서 일고 있는 '수도권 대표론'의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남 의원은 17일 오후 대구 지역 기자들을 만나 "이번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내년 총선은 물론 대선 승리를 위한 전초전으로 새로운 정책과 새로운 인물이 당 지도부가 되어야 한다"며 "수도권 출신으로 친이와 친박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자신이 적임자이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또 "지금까지 국정을 이끌어온 사람들은 실패한 만큼 새로운 정책과 새로운 사람이 필요하다"며 전날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전 원내대표의 '수도권 출신이 당 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발언이 자신을 지칭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반값 등록금 문제에 대해 남 의원은 "교육개혁이 선행돼야 한다"며 국민부담을 줄일 수 있는 국민교육책임제를 제안했다. 이를 위한 실천 과제로 ▷고등학교 의무교육 ▷대학교육책임제 ▷중'고령 재교육 책임제를 제시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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