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영성과 미흡' 방폐공단 이사장 해임 건의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민계홍 이사장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2010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경영성과가 미흡하다며 해임을 건의했다.

기획재정부는 경영평가를 통해 "방폐물관리공단은 전년도보다 평가결과가 전반적으로 향상됐지만 성과연봉제의 연봉 차등폭이 정부 권고안보다 크게 모자란 11.2%에 불과했고 불합리한 노사관행 개선실적도 미흡하며 노사협의회에 기관장 참여가 3회에 그쳤다"며 기관평가 C등급, 기관장 2회연속 미흡(50-60) 평가를 내렸다.

방폐물공단은 지난해 말 포화상태였던 울진과 월성 원전의 중'저준위 방폐물을 경주방폐장에 반입해 국가적 과제를 해결했으며 최근에는 공기관 최초로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본사를 지방인 경주로 이전하는 등 핵심성과를 거뒀지만 경영평가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0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0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와 후속조치를 확정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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