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치러진 2012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경북대 영어교육과와 글로벌인재학부(인문)는 표준점수 기준 532점, 영남대 의예과는 535점 이상이 돼야 지원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서울대 경영대학 550점, 서울대 의예과는 538점 이상이 돼야 지원 가능권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대구 송원학원이 이달 2일 치러진 교육과정평가원 주관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전국 65만1천263명(재수생 8만2천553명)의 성적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언어 2.2%, 수리 가형 3.3%, 수리 나형 3.1% 등 외국어(0.7%)를 제외한 대부분 영역이 아주 쉽게 출제됐다. 언어'수리'외국어 3과목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도 733명으로 집계되는 등 6월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수시'정시 전략을 세워야 하는 수험생들의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지역대학의 인문계열에선 경북대 국어교육과와 대구가톨릭대 미국복수학위는 527점, 영남대 천마인재학부와 한동대 전 학부는 520점, 대구교육대는 512점 이상이 돼야 지원가능권으로 분석됐다. 경북대 영어영문, 경제통상학부와 영남대 영어교육, 국어교육, 대구가톨릭대 CU인재학부는 507점 이상으로 예상됐다.
자연계열에선 계명대 의예과와 대구가톨릭대 의예과 533점, 동국대 경주캠퍼스 의예'한의예과 531점,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529점, 경북대 글로벌인재학부(자연), 영남대 천마인재학부는 523점 이상이 돼야 지원가능권으로 분류됐다.
수도권 경우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연세대 경영, 경희대 한의예과는 548점, 서울대 사회과학계열, 연세대 경제학부는 544점 이상, 연세대 의예'치의예, 고려대 의과대학, 울산대 의예는 537점, 서울대 공학계열은 533점 이상으로 분석됐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지도실장은 "수능이 쉬워지면 한두 문제 실수로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수험생들이 대거 수시모집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EBS 교재를 철저히 공부하고,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탐구영역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과별'점수대별 지원가능 표는 본지 인터넷(imaeil.com)에서 참조.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학과별·점수대별 지원가능 표 PDF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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