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얼룩백이 황소가∼♬" 詩로 읊던 칡소, 맛으로 음미 해보면?

울릉칡소 출하 새특산품 주목

울릉군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청정지역 울릉 칡소가 서울과 부산 등 육지 대형백화점에 출하돼 새로운 특산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울릉군은 24일부터 이색 사료를 먹여 키운 이색 품종 한우인 칡소를 롯데백화점 서울 본점, 잠실점, 강남점, 부산본점에서 명절 선물용으로 특판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칡소는 정지용의 '향수'에 나오는 그 유명한 '얼룩백이 소'다. 칡소는 온몸에 칡덩굴 같은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 호랑이와 같은 줄무늬로 범소, 호랑소라고도 불리기도 하며 일반 소고기보다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다.

울릉 칡소는 청정지역 울릉도에서 약초를 먹여 키워 '약 칡소'라고도 한다. 울릉군에는 800여 마리의 한우 중 칡소가 절반인 400여 마리를 차지하고 있어 전국 최대 칡소 산지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추석 때 롯데백화점 출하를 시작으로 올해 설까지 17마리가 출하됐고, 이번에 7농가에서 8마리(33~37개월 사육, 622.6㎏)의 칡소를 출하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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