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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복숭아 공판장 개장…첫날 2천800상자 출하

청도 조생종 복숭아 출하시기를 맞아 청도지역 농협공판장이 27일 개장한 가운데 이중근 군수와 주부들이 복숭아 상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 조생종 복숭아 출하시기를 맞아 청도지역 농협공판장이 27일 개장한 가운데 이중근 군수와 주부들이 복숭아 상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지역 조생종 복숭아 출하시기를 맞아 27일 청도농협공판장과 산서농협, 능금농협 등 공판장이 일제히 개장했다.

이날 각 공판장에는 월하'정만조생'토좌 등 조생종 복숭아와 살구'자두'매실이 출하됐다. 대구'서울'부산'울산 등 70여 명의 중간 상인들과 500여 생산농민들이 몰려 활기를 띄었다. 첫날 공판에는 복숭아 2천800상자가 출하됐다.

청도군은 복숭아 부가가치를 높이고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올해 포장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군은 복숭아 품종을 점차 갱신하고, 여름 휴가철에 출하되도록 생산시기를 조절하는 한편 냉장운반차량을 늘리는 유통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1천567농가가 962ha에서 1만4천411t의 복숭아를 생산, 380여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청도복숭아의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제품 포장 디자인을 개선했으며, 농산물 규격 출하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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