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양희은 눈물 고백-"아버지가 너무 미웠다. 지금은 이해할 수 있다."

양희은 눈물 고백-"아버지가 너무 미웠다. 지금은 이해할 수 있다."

양희은(가수)이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오늘 28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양희은의 인생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양희은-양희경 자매는 어머니와 함께 일본 나가사키를 여행하며 여느 모녀와 다름없는 즐거운 모습을 공개했다.

양희은은 과거를 회상하며 "힘든 시절이었지만 아버지가 그립지 않았다. 오히려 미웠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미움을 털어놨고 "가난은 둘째고 처자식을 버린 것이 용서가 되지 않았다"며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양희은은 "아버지가 서른아홉의 나이에 돌아가셨다"라며 "내가 서른아홉을 넘기자 아버지를 이해하게 됐다. 충분히 흔들릴 수 있는 나이였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또한 "가족 간에도 아직 풀어지지 않은 응어리가 있다"며 "내 속에도 상처 입은 어린아이가 항상 있다. 그 어린 아이와 나는 화해를 해야한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양희은은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뮤지컬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뉴미디어국 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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