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눈물 고백, "한 가정의 가장으로… 아버지 용서 힘들어"
가수 양희은이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밝혔다.
28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한 양희은은 그동안 방송에서 말하지 않았던 아픈 가족사와, 난소암으로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이 날 방송에서 "1970년대를 전성기라고 하지만 사실은 많은 빚 때문에 돈은 만져보지도 못했고, 누구보다 치열하고 외로운 시기였다"고 말문을 연 양희은은 "20대에 한 가정의 가정으로서 생계를 위해 노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그립지 않냐는 질문에 "절대 그립지 않았다"며 "가난은 둘째 치고 처자식을 버린 것이 용서 되지 않았다"고 말햇으며, "내 속에서 아버지와 화해한 것은 아버지가 서른아홉에 돌아가시고 내가 아버지의 나이인 서른아홉이 됐을 때였다"고 아버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또한 양희은은 "힘든 시간이 하나씩 마무리되어 가고 음반도 잘돼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모든 것이 잘 풀렸다. 그런데 난소암으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며 "처참했다. 무엇이든 좀 하려고 하면 이렇게 철퇴가 가해지는 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난소암 선고를 받은 당시의 힘들었던 심경도 전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양희은-양희경 자매가 함께 출연해 여러 에피소드들을 거침없는 입담으로 전해 호응을 얻었다.
뉴미디어국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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