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가전 제품에서 쏟아지는 전자 쓰레기 대책은 없나

EBS '하나뿐인 지구' 30일 오후 11시 10분

점점 더 화려해지는 디지털 세상,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전자 제품에 열광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전자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2012년 12월 31일 아날로그 방송의 종료와 함께 전국적으로 500만대에서 최대 1천만대 가량의 폐 아날로그 TV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안에 함량 된 납 성분은 8만 톤에서 14만 톤으로 추정된다. 다량의 납 성분과 유해물질이 포함된 브라운관 유리 처리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30일 오후 11시 10분 방영되는 EBS '하나뿐인 지구-예고된 재앙 전자 쓰레기'편에서는 전자 쓰레기 문제는 무엇이고, 대책은 없는지 살펴본다.

소형 가전제품의 교체 주기가 빨라지고 돈이 되는 부품이라면 적합한 방법과 처리 과정을 무시하고 분리·해체해서 동남아 등지로 불법 수출을 하는 무허가 업체들, 돈이 된다는 이유로 각종 경로를 통해 사들이고 있는 폐 핸드폰 매매 업자들 등 불법업체들도 많다.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 차원에서 폐가전 제품을 적정하게 활용 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

전자 쓰레기로 골치를 앓는 중국 쓰레기 마을은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피해 사례다. 강과 하천은 썩어서 오염되어있고 그 물을 마시지도 사용하지도 못하는 상황은 가히 충격적이다. 이 문제를 전 세계에 알렸던 중국의 환경 운동가는 선진국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자국의 전자쓰레기 처리에 대한 철저한 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며 전자제품의 생산 기업이나 소비자 간에 전자 폐품 처리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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