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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꽃 미백·주름개선 효과' 입증…대구한의대 안봉전 교수, 우수논문상

안봉전 대구한의대 교수(화장품약리학과)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과기총)이 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11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제21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한다.

우수논문상으로 선정된 안 교수의 논문은 '도화의 미백 및 주름 개선효과 '. 안 교수는 우리 선조들이 민간 화장품으로 애용했던 도화로부터 플라보노이드 배당체를 분리하고 이 화합물이 주름과 미백에 관련된 단백질 발현과 유전학적 메커니즘에 특이적으로 관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이 논문을 통해 규명했다. 이 논문은 예로부터 전해오는 우리 전통의 화장품이 현대 과학적으로 검증된 계기이며, 복숭아 재배 농가의 국내외 마케팅에 중요한 자료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논문은 지식경제부 중점연구과제 일환으로 진행된 결과물로서 이미 지식경제부에서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 성공사례 30개 과제에 선정됐고, 안 교수는 이를 계기로 2010년 경상북도 과학기술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우리나라 전체 과학기술관련 각 학회에서 최우수논문 1편씩을 추천받아 이 논문을 대상으로 과기총에서 심사를 거쳐 최종수상자를 선정하는 상이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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