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올스타 4명 배출지역에 걸맞은 야구장 시설을

야구도시인 대구는 1970년대 화려했던 고교야구 시절을 지나 프로야구 출범 이후 30년 동안 시민들의 야구에 대한 사랑은 용광로처럼 식을 줄 모른다. 또한 수많은 선수들이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그들은 혁혁한 성과로 보답해 왔다.

지난달 27일 한국야구위원회가 '프로야구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 10'을 발표했다. 10명의 영웅들 면면을 살펴보니 우리지역 출신들 4명이 5위 안에 들어있었다. 1위 이만수, 3위 장효조, 4위 양준혁, 5위 김재박(영남대)이 그들이다. 이만 하면 30년 전통의 한국프로야구 전설은 우리 지역 선수들이 주인공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다만 아쉬운 것은 야구장시설 문제이다. 지역민의 열화 같은 사랑을 받았지만 지역 야구장의 시설은 30년 전 그대로 라는 점이다. 지역의 자부심에 답하고 한결 같은 애정을 보내준 향토 팬들에게 안락한 스포츠 공간을 제공해주길 기대한다.

김상우(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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