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대구 동구청장이 1일 제16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최고경영자상은 재선이상 단체장으로서 비전 제시와 경영 마인드를 통해 지역발전에 공헌하고 주민 중심의 정책 실현으로 큰 성과를 거둔 단체장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청장은 산업경제, 교육문화, 녹색성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구는 2009년 행정 서비스부분 대상을, 지난해 종합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구는 그 동안 동대구역, 대구공항, 대구~포항고속도로,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등이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이면서도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K-2 공군비행장, 공원보호구역 등 각종 개발 제약 요인으로 인해 변화의 계기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이 청장 취임 이후 신서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신암뉴타운, 동대구광역복합환승센터, 대구선공원 등 대구의 활력을 창출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유치했거나 시작됐다. 또 K-2 공군비행장, 상수원보호구역, 대구기상대, 수협공판장 등 지역 현안 해결의 단초도 제시되고 있다. 이는 이 청장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에 기인한 바가 크다는 것이 주변의 분석.
이 청장은 지난해 동구에서 개최된 '제9회 전국평생학습축제'의 성공을 발판으로 지난 1월 제4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에 선임돼 평생학습도시 간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을 주도하고 있다. 또 안심공공도서관 건립과 '1동 1작은 도서관' 설치, 명사초청 구민 아카데미, 글로벌 새마을 스쿨 운영, 효행문화 아카데미 등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청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지만 동구청 공무원의 땀과 노력, 34만 구민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채움'과 '나눔' 사업을 통해 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사람과 돈이 모여 넘쳐나는 일류동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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