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4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포항'구미'경주'영주지역의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인하하고, 안동지역은 동결하기로 했다. 도시가스 공급비용은 이달 1일부터 적용됐다.
경북도는 도시가스 공급 원가를 회계법인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포항은 0.9%, 구미 0.2%, 경주 3.8%, 영주는 1.8%의 인하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소비자요금에 반영하고, 안동은 8.4%의 인상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역물가 안정을 위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북도 김학홍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경북지역 기업들이 청정연료인 도시가스로 연료를 전환함에 따라 도시가스 판매량이 크게 증가해 고유가로 인한 높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 공급비용은 인하했다"면서 "앞으로 경북 북부지역과 동해안 지역 등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도 가스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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