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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정겨운 씨 '디지털영상 인재'…'2011 미래작가상' 공모전

울산대학교 생명과학부 3년 정겨운(23·여) 씨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이사 강동환)과 박건희문화재단이 공동 시행한 '2011 미래작가상' 공모전에서 한국 디지털 사진영상 분야를 선도해나갈 인재로 선발됐다.

정 씨는 이번 수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가인 구본창 작가의 '마스터 튜터링'을 비롯해 전문 사진가로부터 1대 1 교육을 받고, 교육 후에는 전시회와 작품집 발간 기회를 갖는 등 1천여만원의 지원을 받는다.

'2011 미래작가상' 공모전은 지난달 7일부터 11일까지 열렸으며, 전국에서 110명의 대학생 작품이 접수됐다.

표현력과 전달력, 작품 완성도와 발전 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정 씨와 서울예술대 사진과 3년 김대민 씨, 순천대 사진예술학과 4년 안종현 씨 등 3명이 37대1의 경쟁률을 뚫고 미래작가상을 수상했다.

정 씨의 수상작품은 현대인의 고독을 시(詩)적인 이미지로 담아낸 '텅'.

박영미 박건희문화재단 학예실장은 "일상적 사물과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적 감각과 장면과 장면을 이어가는 세밀함이 매우 뛰어나고, 비전공자로서 다듬어지지 않은 사진적 접근이 오히려 풍부한 감수성을 보여줬다"며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울산·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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