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호 칠곡군수는 7일 "취임 후 지난 1년 동안 약목 컨테이너야적장 이전, 구제역, 구미'칠곡 단수 사태, 캠프 캐럴 고엽제 매립 의혹과 최근 호국의 다리 붕괴 사고 등 크고 작은 사건들이 발생했지만 군민들이 동요하지 않고 잘 극복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군수의 1년 행적 중 군 행정의 브레인 격인 군청 분위기가 사람 중심으로 변한 것이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다. 특히 조직의 직제개편에서 참여와 소통을 위해 도입된 조정담당관 및 조정담당제가 한몫하고 있다. 일방적인 지시 보다 사례 중심으로 보고하는 방식 전환으로 스스로 연구하고 토론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토록 한 것.
군 재정 건전화를 위한 예산편성과 보조금에 대한 예산일몰제를 도입했고, 각종 공모 사업 6개 분야 146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그는 '칠곡사랑 상품권'을 발행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에 돈이 돌게 했다. ㈜선진 등 235억원 규모의 기업 유치와 사회적 기업 육성에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또 지역의 자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칠곡사랑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평생학습에 인문학을 연계, 새로운 개념의 인문학 축제를 개최해 '인문학의 메카'로서 칠곡군의 입지를 굳혔다고 자평했다.
스쿨폴리스제 시행과 '호이' 장학기금 조성으로 지역인재 양성에 관심을 쏟았다. 장학기금 모금운동을 펼쳐 2018년까지 100억원, 장기적으로 300억원의 장학기금을 적립할 예정이다. 영어체험교실, 방과후 학교 운영, 저소득학생 보조 등 교육경비를 확대 지원해 명품 교육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또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담수미세조류 바이오에너지 산업유치, 국제평화빌리지, 왜관 제3산업단지, 북삼오평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 군수는 이와 함께 서민 자립기회 제공과 자활능력 배양을 위해 칠곡 서민금고 '행복-론'(loan)을 운영할 방침이며, 생계적 차원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지원센터 설립, 취약계층 일자리사업 추진, 사회적 기업 지원확대 계획도 갖고 있다고 했다.
'한티 가는길', '낙동강 역사 너울길', '관호산성 둘레길', 호국의 다리 복원,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등 새로운 칠곡의 10년을 준비하는 행정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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