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전국조직인 '통합연대'가 7일 오후 대전에서 출범했다. 4'27 재보선 당시 캠프 좌장을 맡았던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 김부겸 국회의원, 양승조 전 대표비서실장을 비롯해 손 대표를 지지하는 지역위원장'대의원'당원 1천500여 명은 이날 오후 대전 구룡산에서 등반대회를 가졌다.
통합연대 관계자는 "당내 인사 줄 세우기라는 지적 때문에 창립행사를 차일피일 미뤄왔지만 무한정 연기할 수만은 없어서 등반대회를 창립행사로 가진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연대는 준비위원회 체제로 올해 말까지 운영하면서 전국 24개 권역에 지지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중량감 있는 사무총장을 영입, 당 혁신과 야권 연대'통합을 위한 손 대표의 구상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연대는 당초 지난달 16일 창립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사조직 구성을 경계하는 손 대표의 만류로 창립 일정을 순연해왔다. 손 대표가 중국방문 일정을 보내고 있는 7일 창립대회를 개최한 것도 손 대표를 배려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부겸 의원은 창립대회 인사말을 통해 "통합연대가 민주당의 혁신과 야권통합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뤄 당원들의 바람에 화답하자"고 말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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