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하나하나에 정겨운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림을 보는 마을 주민들의 마음이 한층 밝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 학생 봉사단이 경북 봉화군의 한 시골 마을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대학 조형예술대학 학생 45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봉화군 소천면 임기리에서 마을길을 따라 이어진 담장과 벽에 벽화를 그렸다.(사진) 이번 행사는 자신의 전문지식과 재능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대구대 지식나눔 프로젝트의 하나로 펼친 봉사활동이다.
봉사단은 마을 주민이 원하는 그림을 그려주기도 하고, 자신들의 생각을 담은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이들이 그린 20여 개의 벽화는 회색의 콘크리트를 화려한 색깔로 바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김하나(19·실내건축디자인학과 1년) 씨는 "그림 속에 다양한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우리가 그린 그림을 보고 마을 주민들이 즐겁고 아름다운 생각들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을 부녀회장 이영란 씨는 "학생들이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았다. 정성으로 그린 그림으로 마을이 한층 밝아졌다"고 고마워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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