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화성(華城)'편이 11~15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서울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바다를 끼고 있는 고장이자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 화성. 신라시대에 화성은 중국 당나라와 통하는 교통의 요충지였고 한 때는 죽음의 시화호로 불렸지만 현재는 국제 보호조인 검은머리갈매기와 장다리물떼새를 포함해 연간 150여 종의 15만 마리가 날아드는 생태의 낙원으로 변화했다.
방조제를 건설하며 발견된 공룡알 화석과 한반도에서는 처음으로 뿔공룡 화석이 발견되었고, 사후에도 부친 곁에 나란히 누워 지극한 효성과 두터운 부자의 정을 전해주는 정조의 효심이 잠들어 있는 땅이다.
시화호는 시화방조제를 건설하고 바닷물을 빼낸 뒤 담수호로 만들어 인근 간척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그러나 방조제 공사 이후 심각한 수질오염 문제를 야기시키며 '죽음의 호수'로 불렸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관심 있는 시민들의 노력으로 시화호는 점차 죽음의 호수에서 벗어나 생명의 호수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검은머리갈매기와 장다리물떼새를 포함해 약 150여 종, 15만여 마리의 철새가 매년 날아드는 생태 낙원으로 변화했다. 1994년 시화호 남쪽 간석지의 중생대 백악기 퇴적층에서 대량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되었다. 공룡알 발견 이후 공룡학계는 화성을 주시하게 되었다. 게다가 2008년에는 전곡항 근처에서 공룡 화석까지 발견되었다.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뿔공룡 화석으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뿔공룡임을 밝혔고, 새로운 속(屬)과 종(種)인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로 명명되어 화성은 공룡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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