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지역 농'특산물의 동남아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예천군(군수 이현준)은 최근 베트남 농'특산물 시장개척에 나서 현지 최대 유통회사인 U&I그룹(회장 Mai Huu Tin)과 농'특산물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베트남 진출을 교두보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개척해 수출 다변화를 통한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청신호가 켜진 것.
이현준 예천군수는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예천농업법인 ㈜어인마니 조경철 대표와 함께 베트남 호찌민시를 방문해 U&I그룹과 농'특산물수출 상호 업무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예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양잠산물, 홍삼, 인삼 등 가공식품과 사과, 배 등 농산물을 수출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서 군은 2012년 곤충바이오 엑스포와 오는 10월 농'특산물 축제에 베트남 관계자를 초청하는 방안과 베트남 도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또 새마을협의회의 베트남 집 짓기 사업도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예천군 시장개척단은 베트남 호찌민시 롯데마트 홍평규 대표와 농'특산물 입점 및 현지 직판행사 등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합의하기도 했다.
이현준 군수는 "베트남은 한류 열풍이 불고 있고 한국인을 특별한 친구 국가로 반기는 분위기였다"며 "예천지역에서 생산된 인삼, 홍삼, 양잠산물, 사과, 배 등의 농산물의 틈새 수출시장이 환하게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MOU를 체결한 U&I그룹회장은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떠오르는 40대 젊은 기업가로 미국 하버드대에서 유학한 베트남 기업인 중 최고의 엘리트이며, 이미 베트남 10대 부호로 손꼽히는 등 이 회사와의 구체적인 상호발전 계획을 함께 했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말했다.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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