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 한잔] 박승대 포항기업협의회장

10년째 회장…"기업의 사회적 책임 앞장선 게 보람"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날 것입니다!"

포항지역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설립된 민간경제단체인 포항기업협의회가 최근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초대부터 지금까지 10년째 회장을 맡고 있는 박승대 ㈜대운 대표는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면서 "일부에선 또다른 관변단체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기도 했으나 10년 동안 지역의 중소기업 발전을 위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모습을 통해 이제는 모범적인 민간경제단체로 인정을 받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포항기업협의회는 2001년 5월 창립된 민간경제단체로 포항지역 중소기업 대표이사 및 비영리 경제단체 임직원 등을 회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경제와 중소기업 경영 활성화를 위해 회원 상호 간에 정보를 교환하고, 토론회, 간담회, 세미나 개최와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위한 사업 등을 추진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포항기업협의회는 기업경영상 제기되는 다양한 문제를 공동으로 대응하고 경영 및 기술분야 정보교류, 각종 토론회 및 세미나개최, 산업시찰단 해외연수 파견, 지역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자율적인 공동협약을 바탕으로 외부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회원 자체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민간경제단체임에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외국인유학생 장학금과 다문화가정 및 새터민 지원금, 소년소녀가장돕기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적극 나서서 해마다 500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5천여만원을 이웃을 돕는 데 사용했다.

포항기업협의회는 앞으로 지역고용창출과 신노사문화정립 등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10년이란 세월 동안 모범적으로 운영돼 온 것은 무엇보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밑거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더 나은 중소기업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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