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大入 수시로 총정원 62% 선발…미등록 충원 도입

2012학년도 대입요강…8월부터 원서 접수

2012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이 예년보다 한 달 빠른 8월 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 전체 수시모집 일정이 한 달가량 당겨졌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올해 총 입학정원의 62.1%인 23만7천여 명을 선발하고,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이 처음으로 도입돼 입시의 새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2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을 하는 대학은 196개대, 선발 인원은 23만7천681명으로 지난해보다 2천431명이 늘었다. 수시모집 규모는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선점하기 위해 수시모집을 계속 확대하면서 총 모집인원 대비 수시 선발 비율은 2010학년도 59%, 2011학년도 61.6%, 올해 62.1%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전형유형별로는 일반전형으로 168개대가 50.1%(11만8천966명), 특별전형으로 192개대가 49.9%(11만8천715명)를 뽑는 등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의 비중이 거의 반반이다. 특별전형을 중심으로 입학사정관 제도를 활용한 수시 선발 인원은 지난해 3만4천408명에서 올해 3만8천169명으로 3천761명이 늘었다.

전형 요소별로는 학교생활기록부 100% 반영 대학이 대폭 감소한 반면 60% 이상 반영 대학은 증가했다. 100% 반영 대학은 86개로 작년보다 15개교 감소했으며 60% 이상 반영 대학은 44개교로 작년보다 12개교 늘어났다. 수시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작년보다 5개 줄어든 29개교다.

대구경북 대학들은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총 2만7천339명을 선발해 지난해보다 447명이 늘어났다. 원서접수는 9월부터 시작된다.

경북대는 학업우수자전형으로 2천631명, 입학사정관전형으로 669명을 선발한다. 특히 올해 처음 대학진학적성검사(AAT)를 통해 1천101명을 선발한다. 계명대가 가장 많은 3천539명을 선발하고, 영남대가 3천133명, 대구대 3천29명, 대구가톨릭대 2천47명, 경운대 1천205명 등을 뽑는다.

올해 처음으로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이 설정되면서 수험생들은 정확한 예비합격자 발표기간을 알 수 있게 됐다. 대학들은 충원 기간까지 미충원 인원이 생기면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뽑을 수 있다.

전형 일정을 보면 입학사정관 전형은 8월 1일부터, 일반 전형은 9월부터 시작된다. 합격자는 12월 11일까지 발표하며 등록 기간은 12월 12∼14일이다. 미등록 충원 합격자 발표는 12월 15∼19일, 등록은 12월 15∼20일이다.

2012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의 상세 내용은 대교협 대학입학상담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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