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교육청'경찰서 "비행 청소년 선도 우리가 책임"

인성프로 운영·멘토 결연 등 협약

영주경찰서와 영주교육청이 비행청소년 선도 협약식을 가졌다.
영주경찰서와 영주교육청이 비행청소년 선도 협약식을 가졌다.

"관심과 사랑만이 위기 청소년들의 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11일 영주경찰서 2층 회의실. 비행청소년 선도 업무 협약식(MOU'사진)에 참석한 김광수 영주경찰서장과 이영직 영주교육장 등 경찰'교육관계자들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품행과 인격 형성에 뜻을 같이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협약식은 영주경찰서가 지난 4월부터 특수시책(비행 청소년 선도 정책)으로 추진 중인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인 '새람'(새로운 사람의 탄생)의 전문 멘토를 결성하기 위해 마련한 것. 이번 협약식은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째로 이뤄졌다.

'새람'은 영주서가 날로 증가하는 청소년 범죄의 악순환(범죄발생→검거→조사→석방→재범)을 끊고 심리적 교정활동을 통해 올바른 품성과 인성을 갖춰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비행청소년과 전문 멘토(경찰관, 심리전문가, 의료전문가, 종교지도자. 자원봉사자 등)를 연결, 청소년을 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주교육청은 앞으로 월 1회 이상, 10시간씩 소집단(10명 이내)으로 권역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소년범은 '사랑의 교실', 고 위험군은 개별 집중교육 및 차별화된 선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영직 교육장은 "비행청소년을 선도하기 위해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겠다"며 "교육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품행과 인성을 형성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서는 지난 4월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 24명(지원단 12명, 실무단 12명)을 위촉하고 재범 학생 9명과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 재범을 막는 데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광수 영주경찰서장은 "인성 프로그램과 상담서비스가 청소년들의 비행을 방지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상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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