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나는 여름방학 미술관에서 놀자 창의력이 '쑥쑥'

여름방학, 미술활동으로 창의력을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가창창작스튜디오(053-422-1293)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미술교실 '날아라 상상아'를 19일부터 23일까지 연다.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를 중심으로 작가 작업실을 탐방하고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무료인데다 다양한 구성이 눈에 띈다. 재활용품을 이용해 설치작품을 만들고 스크래치 페이퍼로 협동작품을 만들어보며 주변 자연물을 이용한 야외설치 작품도 완성해본다. 종이테이프로 전시장 벽면에 벽화를 완성하고 음악가들이 연주하는 현악4중주 연주곡을 감상한 후 그 느낌을 대형 천 위에 물감으로 표현하는 시간도 갖는다. 20명에 한해 신청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시안어린이미술관(054-338-9391)은 10월 30일까지 여름방학 특집 '머리 어깨 무릎 발'을 운영한다. 영천시안미술관 부설 시안어린이미술관은 우리의 몸을 주제로 다룬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 공간에서 신체 탐험대가 되어 본다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어린이가 직접 지도를 가지고 따라가는 길 곳곳에는 신체를 다양한 시각과 재료로 표현한 작가 강영민, 김명화, 김지연, 김형진, 홍상식의 작품이 전시된다. 각 단계마다 체험을 하며 통과해야 하는 미션이 있다. 특히 이 미션을 통해 현대미술에 사용되는 기발한 재료와 우리 몸속 신체기관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볼 수 있다. 몸을 주제로 한 작품을 스스로 만들어봄으로써 사고의 틀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미술관 측의 설명이다. 사전예약제로 운영이 되며, 어린이(5~13세) 1만8천원.

봉산문화회관(053-661-3081)은 여름방학 특별전시 및 미술체험 워크숍 프로그램 '2011 미숙아놀자 예술아카데미-현대미술'을 진행한다.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강윤정, 신경애, 가와타츠요시가 진행한다. '강윤정과 함께 틈으로 보는 착시그림'은 종이를 세워 만든 틈을 통해 그림을 보는 시각적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신경애는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으로 사진을 찍는 청사진 기법 체험을 안내하며, 가와타츠요이는 생명의 근본 형태인 계란 모양을 통해 형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조형에 응용하는 활동을 한다. 6세 이상 초등학생까지이며, 전화예약(010-9226-9638) 후 참가비 5천원을 내면 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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