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덕동에 건립한 삼구건설의 삼구 트리니엔이 전국 살기좋은 아파트 평가에서 중견기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삼구건설 최병호(사진) 사장은 14일 국토해양부가 후원하고 대한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주최한 제15회 살기좋은 아파트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삼구건설의 최우수상 수상은 포항 기업으로는 올해 유일한 수상이고 경북 업체로서도 역대 최고로 큰 상이다. 지역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 삼구건설의 수상은 지역 아파트 건설 기술의 우수성과 장인정신을 높이 평가받은 쾌거"라고 말했다.
양덕동 삼구 트리니엔(766가구)은 부도사업장을 인수해 포항의 친환경 대표 아파트로 개발한 케이스. 공정률 60%에서 시공사가 부도난 사업장을 인수한 삼구는 아파트 전체 조망권과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골조가 완공된 25층짜리 아파트 1개 동을 허무는 '파격 공사'를 단행했다. 철거된 부지는 축구장 1.5배 만한 유럽형 공원을 조성해 친환경 아파트의 브랜드로 삼았다. 삼구 측은 "1개 동을 헐어 1만㎡ 규모의 센트럴파크를 조성했더니 지난 5월부터 아파트 입주를 시작한 입주민들은 탁트인 조망권과 쾌적한 녹지공간에 만족감을 표시한다"고 자랑했다.
최병호 사장은 "골조가 완공된 아파트를 철거한 사례는 우리나라 아파트 건설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품질제일주의와 소비자 만족 우선주의를 추구하는 삼구의 건설정신이 평가받아 기쁘다"면서 "삼구 트리니엔 입주자들의 높은 만족도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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