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원격 교육·학생 교환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성 머리 맞대다

대구보건대 AUAP국제대회 개최…13개국 31개 대학 총장 등 참석

AUAP 루벤 우말리 사무총장이 13일 대구보건대학에서 의학용어 특강을 하고 있다.
AUAP 루벤 우말리 사무총장이 13일 대구보건대학에서 의학용어 특강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총장 남성희)이 국내 전문대학으로는 처음으로 18~20일 '아시아'태평양대학협의회(AUAP) 국제학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회는 캐나다, 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국에서 31개 대학 총장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교육의 초국가적 교류방안의 전략과 이득 그리고 우려'를 주제로 열린다. 해외 대학 간 원격 교육, 교환 프로그램, 해외 캠퍼스 설립 등 국제교류사업의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대학 간 글로벌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다양한 토론이 이어진다.

행사는 18일 오전 인터불고호텔 엑스코에서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AUAP 임원들의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대구보건대학으로 이동해 제30차 이사회와 분임토의를 가진 뒤 19, 20일에는 주제발표와 분임토의, 보건대학 부설병원 투어와 문화탐방 등으로 진행된다. 18일에는 대구보건대학 본관 대회의실에서 31개 참가 대학 대표가 모두 참석해 공동교류 협약식을 갖는다.

특히 AUAP 사무총장이자 필리핀 코딜레라스대학교 부총장인 루벤 우말리(Dr. Ruben C. Umaly) 교수는 13일부터 3일간 대구보건대학 보건의료계열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의학용어 원어 특강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구보건대 국제교류센터 김경용 센터장은 "전문대학이 AUAP 국제학회를 개최한 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학회 회원 대학 중에서도 처음"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태 지역 대학들 간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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