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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계육상 성공개최 한나라 늦었지만 팔걷는다

황우여 유승민
황우여 유승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이하 세계육상대회) 붐조성을 위해 한나라당이 팔을 걷는다. 한나라당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중앙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육상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세계육상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이달 28일 대구서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이 지역 경제활성화 방안뿐 아니라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상황을 검토하고 붐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우여 원내대표도 "세계육상대회가 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지는 만큼 당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 국회도 적극 나서서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의원들도 각 지역에서 홍보활동에 전념해야 한다. 무엇보다 육상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국민적 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당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유승민 최고위원은 "대통령에 이어 당 대표도 대회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 세계육상대회는 국가적인 행사인 만큼 정부 차원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아울러 대구서 열리는 당정회의에서는 지역살리기 문제도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중앙당에 이어 대구경북시도당도 이날 육상대회 붐 조성을 위해 당원들이 참가하는 서포터스를 구성하고 여름휴가 기간 동안 유원지 등을 돌며 대회 홍보에 나서는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시도당은 28일 열리는 고위당정회의에서 대회 성공을 위해 당'정의 협조와 대국민 홍보를 위한 협조를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휴가기간 동안 휴가를 반납하고 전국의 주요 휴양지마다 대회 홍보를 위한 현수막을 내걸고 대회 홍보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대구시당 소속 당원 800여 명이 이미 대회 서포터스에 가입한 상태다. 특히 시당은 이달 말쯤으로 예상되는 시당위원장 취임식을 입장권 예매 결의대회와 겸해 치를 예정이다. 이달희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육상대회는 대한민국이 주최가 되고 대구시가 주관이 되야 성공할 수 있다"며 당 차원의 지원을 요구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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