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사업과 관련, 경주시 서면 구간 중 2.2㎞의 건설 공법이 토공에서 교량으로 변경되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역사도 세워지는 등 주민 민원이 대부분 관철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가 최근 국회 정수성 의원에게 보고한 서면자료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영천~신경주 간 복선전철화 사업의 서면 구간 4㎞ 중에서 운대리 1.4㎞와 아화리 0.8㎞를 합쳐 총 2.2㎞를 당초의 토공 계획을 바꿔 교량으로 건설키로 했다.
또 당초 운대리에 계획했던 신호장은 건설하지 않는 대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역사로서 아화역을 개설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경주역에서 영천역 방향으로 가게 되면 운대리 1.4㎞ 교량 구간을 지나 아화역이 설치되며, 아화역 이후로 다시 교량 0.8㎞가 세워짐으로써 토공 높이가 낮거나 역 구간이어서 교량이 곤란한 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토공 구간이 교량화되는 셈이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해 복선전철이 서면 구간을 10m가 넘는 높이의 토공 공법으로 통과한다는 기본계획안이 알려지자, 서면 주민들이 "면소재지가 양분되고 기름진 농지도 황폐화된다"고 강력 반발하며 민원을 제기했다.
기본계획이 변경되면 사업비는 당초 5천17억원보다 504억원이 증액될 전망이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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