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P·DGIST 완공 땐 대구 미래 밝힐 성장동력 중심지 될 것" 군정 1년 맞은 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언론인 출신으로 자치단체장이 된 김문오 달성군수는 지난 1년간 주민의 입장에 서서 열정적으로 군정을 펼쳤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언론인 출신으로 자치단체장이 된 김문오 달성군수는 지난 1년간 주민의 입장에 서서 열정적으로 군정을 펼쳤다.

"변화를 갈망하는 달성군민의 기대에 부담도 많았습니다. 언론인 출신의 군수에 대해 주변에선 '기대반 우려반'의 시선이지만 재임기간에 달성이 대구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당선돼 지난 1년간 열정적으로 군정을 펼쳤다.

김 군수는 30년 언론인 경력에서 얻은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행정에 접목시키고, 폭넓게 쌓아 온 인맥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군수 취임 이후 달성군은 지난해 말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3개 부문 63개 지표로 평가한 지방자치 종합경쟁력 부문에서 3년 연속 전국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우수기관 표창, 대구시노인일자리사업 평가 최우수 등 26개 부문에서 표창을 받았다.

"달성군은 6개읍면 가운데 상당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이고 다사 쓰레기매립장, 가창 상수원 등 대구시민들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도 각종 개발사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면서 군민들의 실망도 큽니다."

그렇지만 김 군수는 달성군이 날이 갈수록 대구의 미래를 밝게 할 성장동력의 중심으로 희망을 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김 군수의 장밋빛 전망은 대구경제를 떠받칠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이 2015년 준공을 목표로 현풍 일대에 727만㎡ 규모로 순조롭게 진행중이고 역시 달성에 들어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 석박사 과정 개설로 원천'응용기술 개발이 가속화 돼 지역산업을 고도화시킬 견인차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

또 DGIST가 중심역할을 할 한국뇌연구원이 유치됐고 조만간 국립대구과학관이 완공되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분원 등 다양한 연구'교육기관이 설립중이어서 달성군이 영남권 R&D 메카로 성장하고 있는 것도 그 배경이다.

"달성군은 대구시 전체 산업용지의 60%에 해당하는 2천507만㎡를 보유하고 있어 엄청난 잠재적 개발수요를 갖추고 있습니다."

김 군수는 기존 달성2차산업단지와 삼성LED 핵심소재 공장을 비롯한 82개 업체가 입주할 성서5차첨단산업단지, 녹색첨단 과학기술 산업단지로 건설될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사이언스파크), ITS기반 지능형자동차 부품시험장이 완공되면 달성이 대구 산업지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군수는 주민들의 문화, 환경, 복지향상에도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는 달성의 역사'문화유적과 풍부한 자연자원을 관광과 접목시켜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비슬산 일대 108km에 달하는 둘레길, 암괴류 자연학습탐방로,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조성사업이 주축이다. 화원유원지에는 사문진 영상테마파크 등 볼거리와 놀거리, 먹을거리를 연계한 사계절 테마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김 군수는 농촌 주민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교육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달성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우수학생 육성과 지원을 강화한다. 세부사업으로 수도권 유명학원 강사로 운영되는 달성인재양성스쿨을 운영해 지역 고교생의 명문대 진학률을 높이고 학생들의 인터넷 수강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또 우수학생 및 취약계층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군 장학기금 50억원과 읍·면 장학회 기금 120억원도 조성키로 했다.

김 군수는 복지부문에서 저소득층과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생활보장을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도 힘쏟을 생각이다.

"2014년이면 달성군 나이가 100년이 되는데 이때쯤이면 달성군이 전국 구군 중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지역이 될 것입니다.'100년 달성의 꽃'을 활짝 피우는데 굳건한 초석을 놓겠습니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