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블릿PC 춘추전국시대 열린다

이수스코리아
이수스코리아 '트랜스포머'
HTC
HTC '플라이어'
'갤럭시탭10.1 와이파이'

애플의 아이패드로 시작된 태블릿PC는 날이 갈수록 급성장 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탭으로 아이패드에 대응하면서 태블릿PC 전쟁 제1라운드를 열었다. 이미 업계에서는 올해 100만 이상 태블릿PC가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태블릿PC 춘추전국시대'가 열리려고 한다. 아이패드가 독점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 새 태블릿PC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기 때문. 삼성전자와 아수스, HTC 등은 아이패드와는 다른 저마다 장점을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의 후속제품 '갤럭시탭10.1 와이파이'의 예약판매를 16일부터 시작했다. 이달 중 정식 출시될 갤럭시탭10.1은 3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CTIA 2011'에서 최초 공개돼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갤럭시탭10.1의 최대 강점은 570g의 무게와 8.6㎜의 두께로 이뤄낸 휴대성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운영체제(OS) 허니콤을 적용했다.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DMB 탑재, 삼성앱스를 통한 한국형 특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아수스코리아는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 '트랜스포머'를 14일 공개했다. 8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 제품은 이름처럼 태블릿PC와 노트북으로 모두 이용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터치패드 형태인 태블릿PC를 키보드 도킹 스테이션에 연결하면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다. 이동할 때는 일반 태블릿PC를 이용하듯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거나 인터넷 접속, 응용프로그램을 활용하고 평상 시에는 키보드를 연결해 업무를 볼 수 있는 것. 10.1인치 터치스크린이 장착됐고 OTA(over-the-air) 시스템으로 PC와 연결 없이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허니콤 OS가 적용됐고 엔비디아 테그라2 중앙처리장치를 넣어 강력한 멀티 태스킹 기능을 지원한다.

HTC는 속도로 태블릿PC 시장에 승부를 걸었다. KT를 통해 출시한 플라이어4G는 3G(WCDMA)와 와이파이망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4G 와이브로도 지원한다. 여기에 최대 8대의 단말기를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테더링 기능도 지원한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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