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N대구케이블방송이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소년병 이야기'(연출 우성문·사진)가 케이블TV방송 SO 우수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이달 12일 전국 케이블방송사에서 응모한 100여 편의 작품 중에서 TCN대구케이블방송의 다큐멘터리 '소년병 이야기'를 비롯한 일반부문 3편(예산 행복을 향한 발걸음-씨제이헬로비전 충남방송, 꾸러기 수원화성 탐험대-티브로드 수원방송)과 보도부문 2편(캐노피 설치비 200배 차이-티브로드 남동방송, 기부받은 물품 관리는 나 몰라라-씨앤앰 노원방송)을 우수프로그램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2부작으로 구성된 '소년병 이야기'는 17세의 어린 나이에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후 60년이 지난 현재의 '노인 소년병'들이 경험한 전쟁의 기억과 이후 그들의 삶을 생생한 육성과 영상기록으로 남긴 다큐멘터리이다. 또 이 프로그램은 지역채널 방송으로는 드물게 아시아, 아프리카, 영국 등 해외촬영을 통해 지금도 여러 나라에 존재하는 소년병들의 삶을 조명하며, 반전과 평화를 갈구하고 청소년을 전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소년병 이야기'를 연출한 우성문 편성보도팀장은 "연필 대신 총을 든 어린 소년병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잔혹성을 고발하고 반전평화의 중요성을 호소하려고 했다"며 "과거와 현재의 소년병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수기자 s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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