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최초의 여성 서기관이 탄생했다. 경상북도 군 단위 지역의 여성 서기관 1호가 된 셈. 고령군은 21일자 인사에서 곽애선(58·사진) 고령읍장을 지방공무원 4급인 주민생활지원과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곽 서기관은 지난 1972년 부산 덕명여고 졸업 후 그해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몸 담고 고령군청에서 근무하다 결혼과 출산 등으로 공직생활을 접었다. 그러나 1978년 다시 복직해 부녀·아동 업무 등을 담당해오다 1992년 사무관으로 승진, 가정복지과장, 의회사무과장, 민방위과장과 덕곡면장, 운수면장, 고령읍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곽애선 서기관은 "늘 최초 여성과장, 읍·면장이라는 수식어 때문에 부담스러웠지만 여성공직자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자세로 일 해왔다"며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 조성과 여성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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