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름의 미학' 2번째 콘퍼런스

대구경북에서 최초로 'TED' 공식 라이선스 인증을 받은 테드엑스팔공(TEDxPalgong)이 23일 오후 2시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아트홀(8층)에서 '다름의 미학'(부제:It's different, 쫌!)이란 주제로 2번째 콘퍼런스를 연다.

이번 콘퍼런스는 글로벌 시대를 이끄는 힘의 원천인 다양성의 핵심가치인 '다름'(different)에 기반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한자리에서 공유하고 보수적'획일적 색채로 인식되어 온 지역에 차이와 다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강사진도 주제에 맞게 대학생, 마임이스트, 교육청 장학관, 벤처기업 CEO, 음식학교 원장 등 다채롭다. 지난 1년간 자전거 하나로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한 김정찬 씨(영남대)는 '덜음의 미학', 한국역사문화음식학교 차은정 원장은 약재를 넣어 조리한 음식인 약선을 통해 본 '한국 문화를 비빈다'란 제목으로 각각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또 '한국적인 몸짓의 인류학'(마임이스트 조성진), '학생 저자 10만 양성'(대구시교육청 한원경 장학관), '겸손과 신바이오 기술'(대구스타기업 전진바이오팜 이태훈 대표), 'DIMF와 대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원종원 집행위원)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TED는 Technology(기술)와 Entertainment(엔터테인먼트), Design(디자인)을 조합한 약자로 18분 이내에 자유로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퍼뜨릴 만한 가치가 있는 생각'을 공유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콘퍼런스다. 3천1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개방형 번역 프로젝트를 통해 77개 언어로 강의를 번역하고 있으며 나라별로 'TEDx'라는 브랜드를 활용해 새로운 교육 인프라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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