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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심장 전문센터 독보적…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심장센터, 류마티스센터 및 간이식센터 등 수준 높은 인력과 진료 능력를 갖춘 전문진료센터를 자랑한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심장센터, 류마티스센터 및 간이식센터 등 수준 높은 인력과 진료 능력를 갖춘 전문진료센터를 자랑한다.

1980년 전인적 치유를 통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전파를 목적으로 문을 연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올해로 개원 31주년을 맞는다. 860여 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24개 진료과에서 하루 3천여 명의 외래환자와 800여 명의 입원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위해 다양한 센터 중심의 진료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특히 심장센터, 류마티스센터 및 간이식센터 등은 뛰어난 경쟁력과 수준 높은 인력과 진료를 갖추고 있는 전문진료센터로 꼽힌다.

'심장센터'는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고 빠른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장집중 치료실과 67병상 규모의 병실, 당일 심장혈관 촬영을 위한 입원실, 각종 검사를 담당하는 검사실 등 관련 시설이 모두 모여있다. 3차원 디지털 혈관촬영기를 비롯해 혈관내초음파기기 및 전기생리학 검사장비, 3차원 심장초음파기 등 첨단 장비를 갖췄다.

'류마티스센터'는 1994년 지역 최초로 류마티스 클리닉을 개설, 류마티스 질환의 진료 및 연구에 있어 독보적 위치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외래환자만 연간 3만5천여 명으로 수도권 한두 곳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2002년부터 류마티스센터로 개편했으며, 최정윤 센터장을 비롯한 교수진 3명이 주축이 돼 2009년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질환센터'에 선정됐다.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질환센터'는 2013년 개원 예정이다.

전국에서도 손 꼽히는 '간이식센터'는 장기이식별 병원 순위 간이식 부문에서 전국 5위, 지방병원 1위를 기록한 지방 최고의 간이식 전문 수술병원이다. 최근 지역 최초로 2명의 기증자로부터 간을 기증받아 1명의 수혜자에게 이식 수술을 시행,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B형 간염에 의한 간경화로 말기 간부전 및 말기신부전증을 동시에 앓고 있던 환자에게 뇌사자의 간과 신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을 12시간의 긴 사투 끝에 성공하기도 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측은 전인적 치유와 선진의료로 지역사회를 주도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자가 먼저 살아야 병원이 살 수 있다고 늘 강조하는 김준우 의료원장 신부는 "환자 중심의 병원, 내 집처럼 편안하고 안전한 대학병원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며 "아울러 다양한 문화행사 활동과 더불어 의료 봉사활동도 더욱 활발히 펼쳐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했다.

의료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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