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달서구 송현동에서 문을 연 세강병원은 '세상을 아름답게 사회를 건강하게'를 모토로 삼고 있다. 최근 질병의 조기 발견이 많이 늘어나면서 치료율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여기에는 정기 건강검진이 한몫을 하고 있다.
세강병원은 이미 1998년 종합건강검진센터를 개소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2007년 이를 확장,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성인병 검진 및 5대 특정암 검사뿐만 아니라, 종합건강검진까지 모든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5대 특정암 중 위암, 대장암의 전문화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첨단 검진장비를 갖춘 소화기내시경센터를 마련했다.
1991년 전자내시경을 도입했고, 1998년부터 수면내시경 검사를 시작했다. 2003년엔 내시경센터를 확장 이전해 지금까지 무려 13만 건의 검사를 했다. 현재 내시경을 이용해 실시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치료내시경, 헬리코박터균검사(RUT) 등을 동시에 시행하고 있어 대학병원급의 진료 서비스를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위암의 조기 발견율을 높이기 위해 특수내시경(NBI)을 2007년 도입했다. 조기 위암이나 선종 등을 개복 수술없이 내시경으로 수술하는 '내시경적 점막박리술'을 시행하고 있다.
대장 내시경검사는 대장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검사. 대장 전체와 소장의 끝 부분을 내시경으로 관찰하고, 필요시 조직검사를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다. 대장암은 거의 대부분 대장 용종이라는 중간 단계를 거쳐서 암으로 발전한다. 따라서 내시경으로 용종을 제거하면 대부분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유방갑상선클리닉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유방갑상선을 전공한 외과 전문의를 초빙해 조기 발견 및 치료에 나서고 있다. 유방암과 갑상선암은 치료 효율이 높아서 조기에 발견한다면 완치율이 90% 이상이다. 갑상선암은 갑상선 초음파를 통해 결절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세침흡인검사로 진단하며, 수술을 통해 제거한다. 양성종양의 경우, 고주파열절제술을 실시한다.
또 맘모톰 시술도 하고 있다. 맘모톰은 유방암 진단에 필요한 적정량의 유방병변조직을 외과적인 수술이나 통증 없이 부분마취를 통해 얻는다. 혹, 멍울 등 한국 여성에게 흔한 양성 유방병변도 수술없이 간단히 완전 제거할 수 있다.
세강병원 김징균 원장은 "현재 9월 완료를 목표로 EMR(전자의무기록)을 개발해 종이가 필요없는 전(全)전산화 병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 인증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의료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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