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2012학년도부터 '학교회계 재정건전성 분석' 제도를 시행해 우수 학교에게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19일 학교회계 규모가 커짐에 따라 체계적으로 현황을 분석,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유도하기 위해 이 제도를 실시키로 하고 이달 말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회계 재정건전성 분석'은 교육목표 달성을 위한 예산집행률과 기본적 교육활동비 투자 현황, 학생복지비 투자 현황 등 11개 분석지표별 점수를 5단계로 평가한다. 학교회계 재정 규모가 2004년 545억원에서 올해 1천37억원에 이를 정도로 급증, 학교에서 쓰는 돈이 주먹구구식으로 집행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재정건전성 분석 시스템이 학교 및 학교장 평가와 연계해 조기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분석지표를 만들기 위해 4월부터 협의회를 구성,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며 "분석 결과 우수학교는 학교운영경비 추가 지원, 업무 추진비 한도액 10% 증액 등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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