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맹일선(35'여'사진 왼쪽) 씨가 영국 사진 공모전 바터 어워드(Bar-Tur Award 2011)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바터 어워드는 오랜 투병 끝에 타계한 영국 예술가 앤 레슬리 바터(Ann Lesley Bar-Tur)를 기리기 위해 그녀의 가족과 재단, 그리고 관련 기업이 후원해 매년 열리는 사진 공모전이다.
이 공모전은 런던예술대에 속하는 6개의 칼리지에 재학 중인 학생들과 졸업한 동문들에게 공모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소통(Communication), 환경(Environment), 정체성(Identiti es), 생활방식(Lifestyle) 등 4가지 주제로 열렸으며 맹일선 씨는 환경 분야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난 2000년 안동대를 졸업한 맹 씨는 2005년 홍익대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 2010년 런던예술대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에서 순수미술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수상작은 도회적 상징인 쓰레기봉투와 크게 대조를 이루며 그 주변을 서성거리는 야생 여우들의 이미지로 구성된 트립틱 사진으로 맹 씨가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도 함께 제출했다.
안동'엄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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