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공연을 보며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준비한 한여름 밤의 야외축제 '2011 납량퍼레이드'가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일 오후 8시 두류공원 내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열대야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콘서트 밴드들의 공연과 영화 감상, 중요무형문화재 초청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이번 공연은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전국 우수 콘서트밴드 초청 연주회로 문을 연다. 매년 전국의 우수 콘서트밴드를 선별해 초청하고 있는 이 공연에는 평소 보기 힘들었던 육'해'공군 군악대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다. 올해는 육군군악대, 공군군악대, 해병대군악대가 참가할 예정이며, 그 외에 밀양심포닉밴드,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 합천윈드오케스트라, 대구팝스연주단, 올프랜즈윈드오케스트라, 분당윈드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경쾌한 클래식 명곡과 팝, 가요, 영화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와 함께 관악기의 대향연이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울려 퍼진다.
두 번째 시리즈 중요무형문화재 초청공연은 8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날뫼북춤(대구시지정문화재 제2호), 남사당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해안별신굿(중요무형문화재 제82-라호), 강령탈춤(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 줄타기(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를 감상할 수 있다. 역동성과 즉흥적 변형이 가능한 열린 공간에서 우리 가락, 우리 놀이가 어우러지는 한마당이 펼쳐진다.
세 번째 시리즈 야외영화 감상회에는 8월 8일 '엑스맨', 9일 '알파 앤 오메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10일 '위험한 상견례' 등 최신 영화 네 편을 선보인다. 무료. 053)606-6133.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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