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문화예술회관 '납량퍼레이드' 25일 개막

여름밤 선율에 젖어 "夏夏 好好"

중요무형문화제 제58호인 줄타기
중요무형문화제 제58호인 줄타기

열대야, 공연을 보며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준비한 한여름 밤의 야외축제 '2011 납량퍼레이드'가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일 오후 8시 두류공원 내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열대야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콘서트 밴드들의 공연과 영화 감상, 중요무형문화재 초청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이번 공연은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전국 우수 콘서트밴드 초청 연주회로 문을 연다. 매년 전국의 우수 콘서트밴드를 선별해 초청하고 있는 이 공연에는 평소 보기 힘들었던 육'해'공군 군악대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다. 올해는 육군군악대, 공군군악대, 해병대군악대가 참가할 예정이며, 그 외에 밀양심포닉밴드,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 합천윈드오케스트라, 대구팝스연주단, 올프랜즈윈드오케스트라, 분당윈드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경쾌한 클래식 명곡과 팝, 가요, 영화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와 함께 관악기의 대향연이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울려 퍼진다.

두 번째 시리즈 중요무형문화재 초청공연은 8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날뫼북춤(대구시지정문화재 제2호), 남사당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해안별신굿(중요무형문화재 제82-라호), 강령탈춤(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 줄타기(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를 감상할 수 있다. 역동성과 즉흥적 변형이 가능한 열린 공간에서 우리 가락, 우리 놀이가 어우러지는 한마당이 펼쳐진다.

세 번째 시리즈 야외영화 감상회에는 8월 8일 '엑스맨', 9일 '알파 앤 오메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10일 '위험한 상견례' 등 최신 영화 네 편을 선보인다. 무료. 053)606-6133.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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