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수출이 사상 최고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1~6월) 동안 월별 수출 증감률이 20~30%대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조사한 '2011년 6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의 6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8% 늘어난 5억6천3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같은 기간 경북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3.0% 증가한 42억5천700만달러를 기록하며 올 들어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유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수출증가율(13.6%)을 훨씬 웃돈 수치다.
품목별로는 대구의 경우 주력 수출제품인 자동차부품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3.1% 증가하며 7천만달러를 달성, 지역 수출을 이끌었으며 섬유제품(폴리에스테르직물, 편직물 등) 역시 수출을 확대하며 지역 수출성장을 지원했다.
경북지역에서는 무선전화기(31.5%)와 관련 부품(104.4%)의 수출이 꾸준히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며 지역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모두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 수출국으로의 수출이 성장세를 꾸준히 유지한 가운데 '한-EU FTA' 발효(2011. 7. 1)를 앞두고 7월 이후의 관세혜택을 받기 위해 EU 지역 수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전체 수출액은 대구가 30억6천만달러, 경북이 253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5.6%와 23%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대구'경북의 수입액은 유가 등 주요 원자재 수입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대구가 29.1%, 경북이 23.9% 증가한 3억2천900만달러, 21억6천6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23억2천5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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