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의원(대구 동갑'사진)이 차기 한나라당 대구시당위원장에 추대됐다.
주 의원은 22일 낮 서울의 한 식당에서 열린 대구 국회의원들의 긴급 회동에서 유승민 최고위원 후임으로 시당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날 만남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해 유승민, 홍사덕, 서상기, 이한구, 주호영, 이해봉, 조원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종근'배영식 의원은 해외 체류 중이어서 불참했다.
이에 따라 새 시당위원장 취임식은 시당 운영위의 결정을 거쳐 26일 열린다. 이로써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주 의원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주 의원은 시당위원장 선임과 관련, "대구시당의 모든 역량을 모아 세계 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올인하겠다"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 시당을 비상 체제로 전환하고 인사개편 등을 뒤로 미루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또 "경북도당과 부산'경남 도당을 비롯해 전국의 시도당을 직접 찾아 대회 성공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겠다. 특히 '대구 세계육상대회의 성공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의 시금석이다'는 논리로 나경원 최고위원과 양준혁 전 프로야구 선수 등을 최대한 활용해 서울에서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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