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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6전단 65전대 장병 국가자격증 평균 2.24개 보유

포항 6전단 65전대 소속 장병들이 활주로 P-3C를 배경으로 취득한 자격증을 들어보이며 전투형 군대 확립을 다짐하고 있다.
포항 6전단 65전대 소속 장병들이 활주로 P-3C를 배경으로 취득한 자격증을 들어보이며 전투형 군대 확립을 다짐하고 있다.

해군 6전단 65전대 소속 장병들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 공인자격증이 1천 개가 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65전대 소속 장병들이 취득한 자격증은 기술사 2개, 기능장 7개, 기사 64개, 산업기사 363개, 기능사 534개, IT 자격증 및 기타 자격증 129개 등 총 1천100여 개다. 전대 총 인원이 490여 명이므로 장병 1명당 평균 2.24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65전대는 비행지원을 위한 3개의 항공기 정비대대와 1개의 보급지원대대로 구성돼 있고 항공기 야전정비를 지원한다. 또 부대 내 소요되는 전군 지원물자를 확보, 지원하는 군수지원 부대다.

자격증 최다 보유자는 65전대 653대대 소속 조용기 준위로 총 16개의 국가공인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조 준위가 보유한 자격증은 산업기사 6개, 기능사 6개, 항공정비사 2개, 항공교통안전관리자 1개 등이다. 조 준위는 "준위란 계급은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가 계급을 뜻하고 있어 직무 향상에 도움을 얻고자 하나둘씩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 16개에 이르게 됐다"며 "전투형 군대 확립에 자격증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자격증의 꽃이라 불리는 항공기관 기술사를 취득한 장병은 65전대 정비운용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는 양해성 준위와 엔진 검사담당 김광남 상사다.

기술사는 각 기술 분야에서 박사학위 수준의 권위를 인정하는 자격증으로 특히 항공기관 기술사는 합격률도 39.2%로 낮아서 대한민국 국민 가운데 76명만 소지하고 있다.

65전대장 윤기희 대령은 "항공 정비와 무기장착 업무는 전문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장병들의 직무 자격증 보유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투형 군대 건설을 위해 전 부대 차원에서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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