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정유업계 1위에 등극했다. 기름값 100원 할인 이후 국내시장 점유율에서 만년 2위였던 GS칼텍스가 SK에너지를 제친 것.
2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6월 정유사별 국내 휘발유 시장 점유율은 GS칼텍스가 32.7%로 SK에너지의 32.2%를 0.5%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현대오일뱅크는 18.5%, 에쓰오일은 15.4%를 기록하며 점유율을 소폭 늘렸다.
지난 3월에는 SK에너지가 점유율 32.7%로 2위 GS칼텍스를 6.5%포인트 차로 앞섰지만 4월 이후 점유율이 계속 하락했다. 반면 GS칼텍스는 3월 30.9%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올려 5월에는 SK에너지를 1.3%포인트 차로 추격했다.
5월 말 기준 전국의 주유소 수는 SK에너지가 4천466개(35%), GS칼텍스는 3천401개(26%)로 GS칼텍스가 1천 개 이상 적다. 주유소 수 열세에도 GS칼텍스가 시장 점유율을 추월한 것은 기름값 ℓ당 100원 할인 덕분으로 풀이된다. SK에너지는 기름값 할인 기간 동안 카드할인 방식을 선택했지만 다른 주유소들은 현금으로 100원을 깎아줘 이들 주유소에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는 100원 할인이 끝날 때도 단계적 환원 방침을 먼저 밝히며 국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